"미국 시장도 재진출 계획 중"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프랑스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이 오는 2025년까지 전 생산 모델에 전기차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조 CEO <출처=블룸버그> |
17일(현지시각)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카를로스 타바레스 PSA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까지 PSA는 100% 전기화(electrified)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전기화’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모두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앞으로 전기차에 9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타바레스 CEO는 2030년까지 자사 차량의 80%가 제한된 여건 하에서 오토파일럿 기능을 제공하며 10%는 자율주행차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푸조의 미국 시장 재진출 계획도 공개됐다.
현재 푸조는 다른 브랜드 차량을 이용한 프리투무브(Free2Move)를 통해 미국에서 라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앞으로는 푸조 차량을 활용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독일 오펠(Opel) 출신 엔지니어들로부터 GM에서 전수받은 노하우를 활용해 미국 소비자 취향이나 현지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차량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PSA는 지난 1974년 시트로엥 브랜드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뒤 1991년 철수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