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수능? 논술? 뭐 부터 준비할까"…겨울방학 '예비 수험생' 입시 전략

기사입력 : 2018년01월18일 12:57

최종수정 : 2018년01월18일 16:29

2019 대입, 수시비중 76.2% 역대 최대
'겨울방학' 2달, 수능 국어·수학 집중
틈 날때 자기소개서 초안·논술 연습도

[뉴스핌=황유미 기자] 지난달 16일 전문대 정시 원서 접수 마감을 끝으로 2018학년도 대입 입시 일정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의 대학 입시가 본격 시작된 것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 계획'에 따르면 2019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4만8834명, 이 중 수시 모집 인원은 26만5862명이다. 전체의 76.2%를 수시로 뽑는 것으로, 지난해 73.7%였던 것에 비해 더 늘어났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마지막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지난달 17일 서울 용산구 성심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사상 최대 수시모집 인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겨울방학 동안 예비 수험생들의 대입 전략 수립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영덕 대성학원 학력개발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예비 수험생들이 겨울방학 동안 어떤 전략을 짜고 학습을 진행하면 좋을지를 알아봤다.

1. 과거 4학기 결과 바탕, 큰 틀의 전략만

사실상 수험생으로서 첫 학력평가 혹은 모의평가를 쳐보지도 않고 자신의 지원전형을 결정하기는 이르다. 따라서 겨울방학때는 구체적인 것보다는 대략적인 큰 틀의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학생부 중심의 수시 전형으로 입학이 가능한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 

2019학년도 수시 학생부 교과·종합전형 모집인원을 보면 전체의 65.7%에 달할 정도로 대입에서 학생부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를 먼저 고려해봐야 한다. 

3학년 1학기 성적이 내신 성적으로 포함된다는 점에서 봤을 때 1학년 1·2학기, 2학년 1·2학기를 보낸 고2 겨울방학은 내신 성적의 거의 80%가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비교과 영역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4학기 동안의 자신의 교과 성적 및 비교과 성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보자. 최소 '난 내신을 바탕으로 한 전형으로는 대학에 입학이 불가능하겠다'는 판단은 가능해진다.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입학이 어렵다는 판단이 든다면 겨울방학 동안 수능이나 논술에 보다 집중하는 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

2. 다시 못 올 '2달'. 수능 준비 집중

고2 겨울방학때 수능준비를 하는 것은 사실상 대부분의 수험생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다.

지난 성적 평가를 바탕으로 수시에 집중하기로 했다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이 적용되는 대학까지 포함하면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에게는 수능 준비가 필수적이다. 

수험생들은 겨울방학이 수능준비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임을 명심하자. 그 시간 동안 지난 11월 고2 학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하고 부족한 과목을 보완해야한다.

다만, 과목 중에서도 국어와 수학의 기본 학습 역량을 닦는 데 우선 집중해야한다. 영어영역 절대평가 시행으로 국어와 수학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어려워진 국어영역을 대비해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문법과 독해능력을 기르자.

수학의 경우에는 기본 개념학습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상위권 학생은 어려운 개념이 출제되는 부분에 집중하고, 중위권 학생의 경우에는 고난이도 문제 제외하고 나머지 문제를 맞힌다는 생각으로 기초 개념을 정리하면 된다.

3. '수시' 염두에 둔다면 자기소개서·논술은 미리

수시전형을 마음에 두고 있다면 수능준비와 병행해서 틈틈이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를 시작하자. 

'말하기' 중심의 면접 고사의 경우 단기간에 준비하기가 어렵다. 또한 문제풀이식 면접고사를 진행하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시간이 날 때 유형을 미리 익혀놓고 말하기 연습을 시작하는 게 필요하다. 

자기소개서 역시 여러 번의 퇴고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겨울방학 동안 초안 수준으로 준비해 놓는 것이 좋다. 

이영덕 소장은 "학종으로 대입을 준비하기로 마음을 굳힌 학생이라면 자소서 문항이 4개니까 여유 있을 때 초안 정도를 만들어 놓으면 나중에 편하다"며 "지난 4학기를 돌아보고 자신의 활동 내역과 그때 느낀 점 등을 정리해놓으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논술전형을 미리 준비하기로 결정한 학생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논술의 경우에는 학교별로 문제 출제 경향이나 채점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갈 대학을 미리 추린 뒤, 해당 학교 경향에 맞춰 답안지를 작성하는 요령을 미리 익혀놓으면 좋다.

이 소장은 "글을 쓸 땐 1~2시간 걸리니까 논술연습을 평소에 하기는 쉽지 않다"며 "시간이 많은 겨울방학 동안 지원하는 대학의 출제 경향에 맞춰 써보고 관련된 개념정리까지 한 번에 하면서 준비해놓으면 학기 중에 시간을 벌 수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