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정성훈이 KIA에서 제 2의 야구 인생을 펼친다. <사진= 뉴시스> |
[뉴스핌=김용석 기자] 38세 정성훈이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야구 구단 KIA 타이거즈는 1월18일 “정성훈과 연봉 1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성훈은 송정초-무등중-광주제일고를 졸업후 1999년 해태(KIA의 전신)에 입단한 광주 토박이다.
2003년 현대 유니콘스로 트레이드된 그는 2009년부터 9시즌 동안 LG 트윈스에서 뛰다 지난해말 방출됐다. 정성훈은 지난해 주로 대타나 교체 등으로 출전, 우타자 최초 2000안타를 달성했다. 19시즌 동안 통산 성적은 2135경기 출장에 2105안타, 타율 0.293, 170홈런, 969타점.
2017년에는115경기에 나와 타율 0.312 86안타 6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양준혁(은퇴)과 함께 2135경기로 KBO 역대 최다 출장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그는 KIA에서 신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정성훈은 “기회를 준 KIA 구단에 감사하다. 고향 팀에서 다시 뛰게 돼 설렌다. 팀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훈은 지난 2012~2014년 김기태 감독이 LG를 맡았던 시절 3년간 함께 생활했다. 16년만의 KIA 복귀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