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검찰, ‘MBC 등 방송장악 혐의’ 김재철·원세훈 불구속기소

기사입력 : 2018년01월17일 16:09

최종수정 : 2018년01월17일 16:09

국정원 ‘MBC 정상화 문건’ 통해 부정 인사조치 등 혐의

[뉴스핌=김규희 기자] 검찰은 이명박 정부의 방송 장악에 연루된 김재철(64) 전 MBC 사장을 불구속기소했다. 원세훈(66) 전 국가정보원장도 같은 사건을 공모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지난해 11월 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17일 김 전 사장과 원 전 원장을 국가정보원법위반(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전 사장은 국정원으로부터 "MBC 정상화 문건‘을 전달받아 방송인 김미화씨 등을 방송에 나오지 못하게 하고, ’PD수첩‘ PD 8명을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없는 부서로 인사 조치하는 등 방송제작에 관한 권리 행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2년 8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MBC 노동조합원 96명이 노조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하도록 재교육 등을 지시해 노조의 운영 및 활동에 개입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국정원의 ‘MBC 정상화 문건’이 MBC 담당 국정원 정보관이 전영배 전 기획조정실장에게 건넸고, 김 전 사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김 전 사장은 이 문건 내용 대로 실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원 전 원장을 김 전 사장과 공모해 MBC 등 공영방송 장악 계획 및 실행한 혐의(국정원법상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로 추가 기소했다.

원 전 원장은 검찰로부터 지난해 12월 ‘사이버 외곽팀’ 운영에 국정원 예산 65억원을 지원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로 추가 기소된 바 있다.

검찰은 이외에도 원 전 원장의 보수단체 불법 지원 등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해 8월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원 댓글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4년을 구형받고 구속돼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