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글로벌 투자회사 구겐하임파트너스의 스콧 미너드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실업률이 3.5%로 떨어지고 임금 상승이 가속화하면서 올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금리를 네 차례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은 작년 12월 회의에서 2018년에 금리를 세 번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했지만, 이미 경기 흐름은 연준이 금리인상을 네 번 해야 할 가능성을 높이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세계 경제 흐름이 긍정적인 성장과 인플레이션 징후를 보여 이런 예상이 나왔다는 분석이다.
스콧 미너드 CIO는 "계속해서 취업 증가가 지속 가능한 노동력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2018년 말까지 실업률이 3.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1969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연준이 이날 예상했던 3.9%를 밑도는 수치"라며 "임금 인상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연준이 고용 권한을 남용할 것이기 때문에, 과열되고 있는 경제와 노동 시장을 식히기 위해서 2018년에 네 번의 금리 인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콧 미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 <사진=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