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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미국에선 비트코인으로 집도 산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16일 10:36

최종수정 : 2018년01월24일 15:46

샌프란시스코 집값 113비트코인…메사추세츠 27.3비트코인

[뉴스핌=김성수 기자] 버블 우려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잘만 오르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제 비트코인으로 집도 살 수 있는 수준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춘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자들과 마이애미의 한 콘도 판매업자는 결제 대금으로 비트코인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 집 한 채를 사는데 필요한 비트코인은 얼마나 될까. 작년 11월 기준 미국의 전국 주택 가격 중간치는 24만8000달러였다. 지난 15일 비트코인의 일일 중간 가격으로 계산하면 17.65비트코인이다.

포춘지는 미국 내 여러 도시와 주의 작년 11월 기준 집값 중간값을 구하고 이를 다시 비트코인 값으로 역산했다. 도시에서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113비트코인으로 가장 비싸고, 시애틀(51.6비트코인)·로스앤젤레스(41.5비트코인)·워싱턴(39비트코인) 등이 뒤를 이었다.

주(州)에서는 메사추세츠가 27.3비트코인으로 가장 비쌌고, 워싱턴과 뉴저지가 각각 26비트코인, 21.4비트코인으로 그 다음이었다. 우타(19.7비트코인)·버지니아(19.2비트코인)가 뒤를 이었다.

한편 유럽의 아일 오브 맨(Isle of Man)이라는 작은 섬나라에서도 거주 혹은 상업용 부동산을 살 때 비트코인으로 대금을 지불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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