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D 지원받아 수출 성공한 ㈜큐라코 방문
김학도 원장 "기업 성장 함께 고민할 것"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지난 2일 취임한 김학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신임 원장이 중소기업 현장 방문을 개시하며 현장경영을 시작했다.
김학도 원장은 지난 15일 경기도 성남에 있는 중증환자 의료복지 전문 기업인 ㈜큐라코(대표 이훈상)를 방문해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김학도 KIAT 원장이 15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중증환자 의료복지 전문기업 ㈜큐라코를 방문해 수출제품 '침대용 비데'를 보고 있다. <사진=KIAT> |
큐라코는 지난 2014년 KIAT가 지원하는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BD)에 선정되어 '침대용 비데'를 개발해 지난해 약 100억원의 수출계약 성사시켰다(아래 사진 참고).
침대용 비데는 환자의 환부 노출에 따른 인권 보호 문제를 해결하고, 간병인의 간병 환경 개선을 고려한 제품이다. 특히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실현에도 매우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되어 주목되고 있다. 향후 요양원을 대상으로 한 렌탈 서비스 시장이 열리면 신시장 개척은 물론 간병 관련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방문에서 이훈상 큐라코 대표는 "2014년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면서 제품화에 큰 도움을 받았고, 고용 규모도 과제 선정 전에 비해 두 배 가량 늘릴 수 있었다"며 "환자들의 배변 패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학도 KIAT 원장은 "큐라코가 개발한 제품은 고령화 사회에 꼭 필요한 것으로, 해당 제품이 빅데이터, 센서 기술과 결합한다면 더욱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관련 고급 인력을 채용할 때 KIAT의 기술혁신형중소기업 연구인력지원사업에도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기술혁신형중소기업 연구인력지원사업은 기업부설연구소가 있는 중소벤처·중견기업이 석박사급 연구인력 채용시 최대 3년까지 인건비의 50% 지원해 주는 제도다.
김 원장은 이어 "기업이 성장해야 일자리가 생기고 삶의 질이 개선된다"며 "KIAT는 앞으로도 기업의 고민을 덜어주며 기업과 같이 성장하는 친절한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수출액 100억원을 달성한 ㈜큐라코 '침대용 비데' <사진=KIAT> |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