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CH 엔터테인먼트> |
[뉴스핌=장주연 기자] ‘흑기사’ 김래원과 신세경의 달달 명장면 베스트5가 공개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을 받아들이는 순정파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문수호(김래원)와 정해라(신세경), 샤론(서지혜), 베키(장미희)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200여 년에 걸친 판타지 멜로를 그리고 있다.
이중 수호와 해라는 전생부터 이어진 운명적 사랑의 주인공. 전생에서 샤론에 의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두 사람은 현생에서 다시 만나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매회 가슴 설레는 장면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수호, 해라 커플. 이들의 명장면들을 되짚어봤다.
◆7회 목욕탕 신. 신세경 머리 말려주는 김래원
목욕탕에서 박철민(김병옥)이 보낸 폭력배들과 싸우는 수호를 도우려던 해라는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물을 잔뜩 뒤집어썼다. 이에 수호는 젖은 옷을 말리고 있던 해라에게 무심한 듯 다가가 머리를 말려주며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이어 자신이 동네를 개발하려는 철민과 대립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우리 어릴 때 추억이 있는 곳이잖아”라고 말했다. 장난스럽게 해라의 머리를 헝클어트리는 수호의 손길까지, 일상적이지만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두근거림을 유발했다.
◆9회 박람회장 신. 김래원의 장미 한 송이, 그리고 사랑 고백
인형 탈을 쓰고 박람회장에서 일하고 있던 해라는 그곳을 방문한 수호를 발견했다. 해라는 직원들과 떨어져 혼자 있는 사이 수호에게 다가가 그를 껴안았다. 수호는 잠시 당황한 듯했지만, 곧 화환에서 장미꽃 한 송이를 뽑았다.
이어 수호는 멀어진 해라에게 다가가 아무 말 없이 장미를 건넸다. 인형 탈로 얼굴을 가린 채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지만, 단번에 해라임을 알아본 수호의 모습, 그리고 탈을 벗은 해라를 지긋이 바라보다 담백하게 건넨 “사랑해”라는 고백은 애틋하고 따뜻한 느낌을 자아냈다.
◆9회 소파키스 신. 김래원·신세경 본격 연애 시작
야근을 마치고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온 해라는 소파에 있는 수호의 옆에 나란히 앉아 그의 어깨에 몸을 기댔다. 이어 해라는 “집에 오면서 이런 생각 했어. 여기서 나가야겠다. 문수호가 점점 좋아져서”라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수호는 “믿어도 돼. 나 만나면서 세상엔 믿어도 되는 남자가 있다는 거 배워”라며 확신을 심어줬다. 감동한 해라는 수호에게 입을 맞췄고, 곧 두 사람은 달콤한 키스를 나눴다. 어두운 조명 속 묘한 긴장감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의 입맞춤은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최고조로 높였다.
◆11회 프러포즈 신. 김래원 “누나, 나랑 결혼할래?”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 해라와 만난 수호. 해라는 수호에게 사업상 중요한 사람이니 샤론을 너무 냉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수호는 그런 해라에게 “이제 우리 해라도 어른 같네”라고 말했고, 해라는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누나라고 불러”라고 받아쳤다.
이에 수호는 해라를 ‘누나’라고 부른 뒤 “나랑 결혼할래? 나 누나 사랑해”라고 고백, 해라를 당황하게 했다.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물을 들이켜다 연거푸 기침하는 해라와 웃으며 그의 등을 두드려주는 수호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저절로 미소 짓게 했다.
◆12회 비상계단 신, 단팥빵과 크림빵
수호는 사무실에서 만나도 반가운 척하지 말라는 해라의 말에 “그럼 이것만 기억해. 단팥빵은 사랑해. 크림빵은 뽀뽀해줘. 바게트 빵은 비상계단”이라는 메시지를 보내 둘만의 암호를 만들었다. 이후 수호는 다른 직원들이 모두 있는 자리에서도 암호로 애정표현을 했다.
뿐만 아니라 해라를 비상계단으로 따로 불러 입을 맞추는가 하면, “정해라, 단팥빵 100개”라고 말하며 능청스럽게 윙크를 날렸다. 해라는 수호의 사랑꾼 면모에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며 “난 200개”라고 화답, 시청자들에게 두근거림을 선사했다.
한편 ‘흑기사’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