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단독]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 추진 기업들 “안 되면 해외로”

기사입력 : 2018년01월16일 09:00

최종수정 : 2018년01월16일 09:00

"정부 규제로 설립 막히면..해외로 눈돌려"
업계 "거래소 폐쇄..실현 가능성 적다" 판단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5일 오전 11시1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최주은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을 추진해오던 기업들이 해외 설립을 검토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을 언급하면서부터다. 다만 이들 기업들은 하나같이 기존 거래소 폐쇄는 현실화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을 추진 중인 기업들이 국내 거래소 설립이 막히면 해외에서 서비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오는 10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탁 체인(CoinTak Chain)’을 오픈 예정인 에이스탁 장효빈 대표는 “국내 거래소 설립이 안 되는 경우 해외 거래소를 중심으로 한 연동 사업을 생각하고 있다”며 “해외 일부 거래소에선 신용카드로 코인을 살 수 있지만 국내선 안 된다. 해외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들이 가상화폐를 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이미지 <출처=바이두>

라이브플렉스와 손잡고 합자회사를 설립해 월 정액제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마블(CoinMarble) 서비스를 준비 중인 씨티엘도 해외에 있는 서버를 기반으로 한 거래소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는 규제가 많아 해외 쪽으로 알아보고 있다”며 “이달 중 화폐 개발을 마무리하고 오는 2월에서 3월 거래소 설립을 계획하고 있어 현재 관련된 여러 법리관련 이슈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제스트’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에 참여하고 있는 한빛소프트도 국내서 사업을 못하게 될 경우 해외에서 거래소를 설립하는 방법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국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이라며 “있던 거래소를 폐쇄하거나 설립이 불가하게 되면 국내 모든 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 기업은 국내 거래소 설립을 원칙으로 하되 규제로 인해 불가능할 경우 해외로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기존 거래소 폐쇄와 신규 설립 불가 방침에 대한 실현 가능성이 극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거래소 폐쇄 및 설립 불가 현실화가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자본시장은 물 흘러가듯 둬야지 규제하는 것 자체가 합리적이지 못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도 “있던 거래소를 폐쇄하게 되면 우리나라만 이 시장이 없어지는 것”이라며 “이는 최근 글로벌 트렌드와도 역행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