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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채굴장비 증가에도 상승

기사입력 : 2018년01월13일 04:54

최종수정 : 2018년01월13일 04:5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1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전날 유가가 3년여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던 유가는 미국의 채굴 장비 증가 소식에도 상승 전환해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 원유 강세 추세를 보여줬다.

원유<사진=블룸버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0센트(0.78%) 상승한 64.3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2월 5일 이후 최고치다. 주간 기준으로 WTI 가격은 4.7% 상승해 4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전날보다 61센트(0.88%) 오른 69.87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유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일부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하지만, 여전히 시장 여건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미국의 꾸준한 재고 감소와 탄탄한 세계 수요는 최근 유가 회복의 주요 배경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이행 역시 시장을 지지하는 요소다.

아직 세계 원유 시장의 수급 균형이 잡히지 않았다는 이날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의 진단은 OPEC이 이른바 출구전략을 택할 것이라는 우려를 완화했다.

그러나 유가가 회복되며 미국의 셰일업자들이 증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은 유가 상승 전망을 제한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생산은 내달 하루 1000만 배럴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 같은 생산량을 보유한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밖에 없다.

유전 정보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스는 이번 주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 채굴 장비가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폭인 10개 증가한 752개라고 밝혔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이날 배럴당 65~70달러의 유가는 미국 셰일업자들의 과잉공급을 장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가격 상승에 공황이 없다고 진단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마이클 위트너 원자재 수석 연구원은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기초여건은 현재 강하지만 이것은 겨울을 벗어나며 부분적으로 사라질 것"이라면서 "운용되는 자금은 극한 지점에서 영원히 머물지 않으며 결론적으로 우리는 지금 가격이 다소 과도하게 오른 상태에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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