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원인은 시트로박터균 패혈증.."주치의 등 과실치사"

기사입력 : 2018년01월12일 10:00

최종수정 : 2018년01월12일 10:00

국과수 부검결과 드러나..로타바이러스 가능성은 낮아
수간호사·전공의·주치의 등 5명 업무상 과실치사 입건

[뉴스핌=이성웅 기자] 이대목동병원에서 집단사망한 신생아 4명의 사인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이라는 국과수 조사결과가 나왔다. 관련된 수간호사와 전공의, 주치의 5명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된다.

이대목동병원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신생아 4명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부검 결과를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는 부검과 질병관리본부(질본)의 검사결과 등을 종합해 신생아들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시트로박터 프룬디는 정상 성인에 존재하는 장내 세균이지만 신생아 등 면역저하자에겐 병원감염의 원인균이 될 수 있는 물질이다.

앞서 질본은 신생아들에게 투여된 지질영양제 수액세트를 수거해 감염체 여부를 검사했다. 수액세트와 신생아들의 혈액에서 시트로박터균이 동일하게 검출됐다.

이를 두고 국과수와 질본은 주사제 오염 및 취급 과정 중 오염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제기했다.

국과수는 균감염으로 신생아 4명이 유사한 시기에 사망한 것은 이례적으로 보면서도 유사 시기에 감염돼 유사한 경과를 보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사건 초기 제기됐던 로타 바이러스 감염이나 괴사성 장염 등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이번 부검 결과를 토대로 수간호사와 전공의 각 1명, 주치의 3명 등 총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다.

간호사들이 주사제 취급과정에서 지도·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사 과정에서 추가 입건 가능성도 있다.

또 오는 16일 오후, 주치의를 소환해 조사하는 한편, 피의자 추가조사나 참고인 조사 등을 병행한다는 예정이다.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 <사진=심하늬 기자>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