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비트코인 등 암호통화(cryptocurrencies)의 장래가 어둡다고 판단하고 자신이 잘 알지 못 하는 암호통화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사진=AP/뉴시스> |
버핏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대체로 나는 거의 확신을 가지고 그것이 나쁜 결말로 끝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그것이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는 나도 모른다"고 말했다.
암호화폐에 투자했냐는 질문에 버핏 회장은 "우리는 하나도 가지지 않았고 그렇다고 숏하지도 않는다"면서 "우리는 그것에 대해 포지션을 절대 가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버핏 회장은 "나는 내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충분한 문제를 겪는다"면서 "도대체 내가 전혀 모르는 무언가에 대해 매수하거나 매도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그동안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맹비난했던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전날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부른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38분 현재 1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4.58% 내린 1만3778.64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