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이 오는 15일 경기를 치르는 후배 최두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 스포티비 나우> |
[뉴스핌=김용석 기자] '스턴건’ 김동현(37)이 10년 후배 최두호(27)가 UFC 챔피언이 될 재목이라고 칭찬했다.
최두호(UFC 랭킹 13위)는 1월15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124 메인이벤트에서 제레미 스티븐스(32·미국·랭킹 9위)를 상대로 페더급 경기를 치른다.
김동현은 13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최두호에 대해 “UFC 챔피언이 될 선수라고 생각한다. 올해가 아니어도 언젠가는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올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한국의 강한 면모를 증명해줄 수 있는 선수가 아닐까 싶다. 나를 대신해 많은 것을 해주고 있는 사랑하는 동생이자 귀인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이어 김동현은 “상대를 손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 한방이 있는 선수”라며 최두호의 선전을 기대했다. 최두호는 종합격투기 전적 16전14승을 작성중이다. 그는 UFC에서 3연속 1라운드 KO승을 거둔 후 2016년 12월 컵 스완슨에 UFC 첫 패배를 당한 후 화려한 복귀를 별러왔다. 하지만 26승14패를 기록중인 스티븐스 역시 “최두호의 약점을 알고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김동현은 “올 봄 한차례의 경기를 치른 후 올해 말 한국(예정) 대회에서 싸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08년 UFC에 데뷔해 18전13승을 써내 오카미 유신과 함께 아시아 최다승 선수에 올라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