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과장 입사, 2016년까지 매년 승진
작년엔 동화약품 최대주주 회사 대표 올라
[뉴스핌=박미리 기자]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장남 윤인호(34)씨가 입사 4년만에 상무로 승진했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올초 윤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4세인 윤인호 이사를 상무로 승진 발령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윤 회장은 슬하에 윤현경(38) 상무, 윤인호 상무 등 1남1녀를 두고 있다.
윤 상무는 미국 위스콘신-메디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직후인 2013년 동화약품에 과장(재경·IT실)으로 입사했다. 이후 차장(2014년·CNS팀), 부장(2015년·전략기획실), 이사(2016년·전략기획실 생활건강사업부) 등 매년 한 단계씩 직급이 올라가는 초고속 승진을 해왔다.
2016년 4월에는 동화약품 최대주주(지분율 15.22%) 회사인 동화지앤피 등기임원에 선임됐으며, 1년여 만에 대표이사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윤 상무는 동화지앤피 대표와 동화약품 상무직을 겸직하고 있다.
윤 상무는 동화약품에서 앞서 맡아왔던 생활건강사업부를 비롯해 일반의약품(OTC)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할 예정이다. 동화약품은 까스활명수, 후시딘 등 의사의 처방전없이 약국에서 살수 있는 일반의약품 비중이 매출의 50%가 넘는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