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월간 재정동향 2018년 1월호 발간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2017년 1월부터 11월까지 걷은 세금이 2016년 같은 기간보다 21조4000억원 늘었다. 정부 목표치 대비 실제로 걷은 세금을 보여주는 세수진도율은 100%을 훌쩍 넘었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 '월간 재정동향 2018년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세 수입은 251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조4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국세 수입만 보면 15조원으로 2016년 11월보다 2000억원 늘었다. 종합소득 중간예납 증가으로 소득세는 전년동월대비 1조원 증가했다. 다만 부가가치세와 법인세는 전년동월대비 소폭 감소했다. 부가가치세는 수출 환급액 증가로 2016년 11월보다 4000억원 줄었다. 법인세는 주요 신고 납부 일정 마무리로 전년동월대비 1000억원 감소했다.
월간 재정동향 2018년 1월호 <자료=기획재정부> |
국세 수입에 세외 수입과 기금 수입을 더한 1~11월 국가 총수입은 399조2000억원이다. 2016년 같은 기간보다 26조7000억원 증가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지난해 11월까지 29조2000억원 흑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을 뺀 관리재정수지는 8조8000억원 적자다. 지난해 11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24조2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조8000억원 늘었다.
기재부는 "소비 회복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세수 증가세 지속으로 재정수지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