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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파죽지세’ 비트코인도 눌렀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10일 01:17

최종수정 : 2018년01월10일 18:00

지난달 연준 회의 이후 강세 두드러져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값 강세가 연초부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이후 금값의 상승폭은 비트코인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골드바 <사진=한국거래소>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이후 금 선물이 약 6%에 이르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뉴욕증시의 S&P500 지수 상승률 3%와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의 상승률 약 2%를 나란히 웃도는 결과다.

뿐만 아니라 금은 같은 기간 10년물 미국 국채와 달러, 비트코인 등 주요 자산을 모두 앞지르는 상승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연준 회의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는 약보합을 나타냈고, 달러는 2% 가량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14%를 웃도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장 초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0.5% 떨어지고 있지만 금값은 온스당 1313.20달러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에 거래됐다.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상승 흐름을 타는 금 선물은 달러화가 강하게 반등하지 않을 경우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마이크 맥글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투자 보고서에서 “지난달 연준 회의 후 금이 주식부터 비트코인까지 주요 자산을 일제히 웃도는 강세를 나타냈다”며 “달러화 약세 흐름에 반전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금값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펀더멘털 테크니션의 콜린 시진스키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약달러가 자산시장 전반의 상승에 불을 당겼다”며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하면 금과 유로, 호주 달러 등을 시작으로 자산시장의 반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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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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