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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상호 기자] 어떻게 하면 눈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최근 각종 SNS에 게재된 ‘당신의 눈을 파괴하는 10가지 생활 습관’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다.
첫 번째 습관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전자기기 화면을 오래 보는 것이다. 눈을 깜빡이는 것은 눈의 액체 성분을 적절히 분배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런데 컴퓨터 화면이나 스마트폰 화면에 집중하면 평소보다 눈의 깜빡임 횟수가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눈물이 증발하고 시력이 혼탁해지는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두 번째는 콘택트렌즈를 부주의하게 다루는 것이다. 렌즈는 매일 콘택트렌즈 전용 용액으로 세척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며, 입안에 넣거나 물로 씻으면 안 된다.
또 샤워를 할 때나 온수욕조기, 수영장, 혹은 바다에서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 안과 의사의 진단 없이 콘택트렌즈를 구입하는 것도 좋지 않은 방법이다. 자신의 눈에 맞지 않는 렌즈를 눈에서 떼어낼 때 각막에 상처를 남길 수 있다.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고 장시간 밖을 돌아다니는 것도 눈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망막의 손상을 초래하고, 시력을 흐리게 할 위험성이 증대된다. 이는 곧 백내장의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 따라서 외출 시 오랜 시간 햇빛에 노출될 것이 우려된다면 챙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눈이 충혈 됐을 때 안약을 남용하는 것도 안 좋은 방법이다. 눈의 충혈현상을 없애주는 안약은 일시적으로 혈관을 수축시켜 외관상 눈을 좋게 보이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염증현상은 다시 나타날 수 있다. 눈이 충혈 됐을 때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맞는 방법이다.
이외에도 오래된 화장품을 사용하고 눈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잠자리에 드는 것, 흡연, 정기적인 눈 검사를 건너뛰는 것 등도 눈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