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이르면 11일 감정결과 발표..의료진 입건 가능성
[뉴스핌=이성웅 기자] 이대목동병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4명 사망사건에 대한 국과수의 부검 결과가 이번주께 발표된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는 11일(목요일)이나 12일(금요일)쯤 부검 감정 결과를 발표한다.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의 과실이 발견될 경우 입건돼 형사처벌 받을 가능성이 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질본)는 지난달 26일 사망한 신생아들에게 투여된 지질영양주사제에서 시트로박터균이 공통적으로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트로박터균은 정상 성인의 장내에도 존재하는 균이지만 신생아를 비롯 면역저하자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광역수사대 의료사고 전담팀 역시 주사제의 원내 오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와 전공의 21명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쳤으며 이 주 중에는 교수급 의료진에 대한 조사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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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사망사건을 조사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 압수수색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