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된 산란계 농가의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올 겨울 AI가 전라도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오리농가에서 산란계농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지난 3일 신고된 경기 포천시 소재 산란계 농가(사육규모 19만7000수)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확진 이전 선제적인 조치로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소독 및 살처분을 실시했다.
(자료사진=뉴시스) |
또한 오리농장에 대해 정밀검사 빈도를 2주 1회에서 1주 1회로 강화하고, 출하 오리의 도축장 정밀검사도 당초 10%에서 30%까지 확대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지역은 AI 발생지역의 가금류 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소규모 가금 농장 대상으로 수매와 도태(197호 7177수)를 추진하고 있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평창올림픽을 앞둔 현 시점에서 더 이상의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축산농가가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축산물 수급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국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