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CJ CGV의 주가 하락 요인이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오병용 연구원은 4일 "그 동안 주가를 누르고 있던 국내사업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중국 등 해외 사이트들의 흑자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밸류에이션 상단 값 적용은 무리가 없다"고 분석했다.
우선 잇따른 영화흥행으로 주가약세 요인이 사라졌다고 판단했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2~3분기 주가가 약세를 보였던 이유는 용산아이파크몰 사이트 영업중단 등 국내 영화관 수요 자체를 의심케했다"면서 "하지만 최근 개봉한 '신과함께', '1987'의 흥행에 힙입어 지난해 누적 관객수는 전년대비 1.3% 증가한 2억200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 자회사 실적 개선도 눈에 띈다. 오 연구원은 "중국은 기존 투자해왔던 사이트들이 손익분기점(BEP)를 넘어서며 올해부터 이익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아울러 사드 리스크로 출점을 미뤄왔던 사이트들을 오픈 하면서 최근 100호점을 개관했다. 앞으로도 매년 30개씩 출점해 2020년까지 200개 사이트를 보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J CGV는 극장업 성장시장인 중국, 터키, 베트남에 가장 크게 노출돼 있는 사업자로써 각국 성장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