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CJ CGV, 송년 영화산업 미디어 포럼 개최…국내 영화시장 정체기, 돌파구 필요

기사입력 : 2017년12월07일 10:11

최종수정 : 2017년12월07일 10:11

<사진=CJ CGV>

[뉴스핌=장주연 기자] CJ CGV가 2017년 국내 영화 시장을 돌아보고, 돌파구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CJ CGV는 6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17 영화시장 결산 및 2018년 트렌드 전망’을 주제로 ‘2017 송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가장 많이 언급된 부분은 단연 국내 영화 시장의 정체, 박스권 돌파의 어려움이었다. 실제 지난해 말 331개였던 국내 극장 수는 올 11월 현재 352개로 21개 늘었다. 하지만 11월까지 관객은 오히려 지난해에 비해 87만 명 줄어들었다.

CJ CGV 서정 대표이사는 이에 우려감을 표시하며 OTT(Over The Top)의 확대, 소셜미디어(SNS)의 확산, 인구감소 등으로 영화 관람 패턴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서 대표는 “국내 영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 고민하고 겸허한 자세로 영화계와 소통하겠다”는 동시에 “고객이 영화관을 찾을 수 있는 ‘왜(Why)’를 제시하고 영화관이 ‘영화 그 이상의 감동’을 줄 수 있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영화 그 이상의 감동’을 위해 CJ CGV가 기울인 노력도 짚고 넘어갔다. CJ CGV는 올해 4DX와 스크린X 융합 특별관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고, CGV용산아이파크몰에 멀티플렉스 세계 최대 IMAX관을 개관하는 등 기술적 진화를 주도해 왔다.

뿐만 아니라 영화와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컬처플렉스(Cultureplex) 패러다임의 진화도 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VR파크, V버스터즈, 만화카페 롤롤 등 VR과 만화산업을 영화관에 접목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 정체에 반해 해외 시장에서 올해 큰 성과를 거뒀다. 올해 CJ CGV가 진출한 6개 해외 국가에서 극장 수, 관객 수, 매출 등 모든 면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처음으로 CJ CGV 글로벌 관객 수가 국내 관객 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를 합해서 연간 관람객 2억명 시대도 열었다. 

4DX 역시 글로벌을 기반으로 성장 중이다. 지난 10월 오픈한 호주를 포함해 전 세계 50개국 진출이라는 성과를 달생했다. 현재 전 세계 432개관, 6만석의 좌석을 보유했으며, 한 해 수용 가능한 관람객은 1억명에 달한다.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펼치고 있는 사업들을 더욱 가속화 할 방침이다. 서 대표는 “러시아 모스크바에는 내년 12월 경 CGV 이름을 내건 극장이 최소 5개 이상 들어설 예정이다. 2020년에는 모스크바에 총 33개의 극장을 운영하는 1위 극장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J CGV는 우리 영화의 미래가 글로벌 시장에 있다는 생각을 갖고 한국 극장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이미 진출한 해외 시장에서는 안정적 성장을 추구하고, 추가로 해외 진출의 길을 끊임없이 모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