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해 12월 현대차가 1년 전보다 다소 많은 자동차를 미국에서 판매지만 2017년 전체로 보면 2016년보다 판매가 부진했다.
현대차는 3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6만369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2%가량 증가한 수치다.
2017년 전체 판매량은 68만5555대로 1년 전 77만5005대보다 부진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미국 판매량이 4만3039대로 1년 전 5만4353대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2017년 전체 판매량도 2016년의 64만7598대보다 감소한 58만9668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브랜드별로 혼조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최대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는 12월 중 1년 전보다 3.3% 적은 30만8539대를 팔았으며 피아트크라이슬러도 10.7% 적은 17만1946대를 판매했다. 반면 포드자동차는 24만910대를 판매해 판매량이 전년비 1.3%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 자동차업체들도 부진했다. 토요타는 1년 전보다 8.3% 적은 22만2985대를 판매했으며 닛산은 9.5% 감소한 13만8226대, 혼다는 7.0% 적은 14만9317대를 팔았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