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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대화·북한 평창 참가 실현 후속방안 마련해야"

기사입력 : 2018년01월02일 11:54

최종수정 : 2018년01월03일 09:40

새해 첫 국무회의 주재…"김정은 신년사 환영"
"'내 삶의 변화' 체감토록 하는 것이 새해 국정목표"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와 관련, "남북 대화 복원과 북한대표단의 평창 올림픽 참가 실현을 위한 후속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2018년 제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파견과 남북당국회담 뜻을 밝힌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을 남북 관계 개선과 평화의 획기적인 계기로 만들자는 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남북 대화를 신속히 복원하고, 북한대표단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후속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남북 관계 개선이 북핵 문제 해결과 따로 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 외교부는 남북 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친 할 수 있도록 우방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2018년 제1회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 부처가 새해 국민들이 '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모든 노력을 쏟아 줄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나라다운 나라,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과 함께 달려온 격동의 2017년을 뒤로 하고 새해를 맞았다"며 "그동안 국무위원 여러분 수고 많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아울러 "2017년은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가 1차적인 국정목표였다면, 올해는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가 바로 내 삶을 바꾸는 일이라는 체감을 국민들께 드리는 것이 국정목표가 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한 해 우리는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3%대 경제성장률을 회복하면서 경제의 활력을 살려냈다"면서 "올해는 경제 활력을 더 키우면서 일자리 확대와 가계 소득 증가로 연결시켜 국민의 실질적인 삶을 개선하는 데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작년은 안전에 대해 다시 생각하도록 하는 재해와 사고가 많았다. 국민들은 세월호 이후 우리가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얼마나 나아갔나 묻고 있다"며 "국민의 울타리가 되고 우산이 돼 주는 정부가 돼야 한다는 인식과 각오를 새롭게 하고 안전 관련 정책에 더 속도를 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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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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