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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회복기…러시아 투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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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채, 연 8% 고금리 매력…루블화 가치 안정화
내년에도 금리인하 기조…채권가격에 긍정적
미국의 대러시아 추가 경제제재 우려감은 잠재리스크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6일 오전 11시3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글로벌 경기가 완연한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경제 대국' 러시아에 대한 투자 문의가 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신흥국 투자처 물색에 한창이다.

특히 연 8%대의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루블화 가치도 안정세를 보이는 러시아 국채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 게다가 최근에는 러시아 중앙은행이 대규모 금리인하까지 단행하면서 채권 평가이익도 커지는 상황이다. 

러시아 주식투자는 대부분 펀드를 통해 이뤄진다. 국내서 판매되는 러시아펀드 중 올해 성적이 가장 좋았던 '키움러시아익스플로러증권투자신탁(주식)'은 최근 1년 수익률이 14.44%를 기록중이다.

러시아 국채 10년물에 대한 2017년 투자 성과 추이 (※ 연초대비 누적 투자 수익률, 중개수수료 제외) <자료=한국투자증권, 블룸버그>

◆ 내년에도 금리 인하는 계속…연 8% 고금리 채권 매력

지난 15일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7.75%로 결정하며 50bp(1bp=0.01%) 인하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5bp 인하를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이후 국채금리는 큰 폭 하락세를 보였다. 러시아는 올해 들어서만 총 6차례 금리를 인하했으며, 올해 초 10%였던 기준금리는 최근까지 2.25%p 하락해 7.75%에 머물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중앙은행이 최근까지 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려왔지만 아직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봤다. 통상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시장금리가 움직이고 채권가격이 상승하면서 해당 국가의 국채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평가이익을 볼 수 있다.

정영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월부터 러시아의 금리인하가 본격적으로 재개됐음을 감안하면 현재 중앙은행이 밝히고 있는 '정책기조의 중립 전환'은 사실상 통화 완화를 의미한다"며 "12월 정책성명서에도 2018년 상반기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명기하며 '인하기조 지속'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가 이번에 금리를 50bp나 큰 폭 내릴 수 있었던 배경을 살펴보면 경기는 미약하게나마 살아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둔화되고 환율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보통 한 국가의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물가상승률은 높아지고 자국 통화가치는 떨어지는데(환율 상승), 러시아의 최근 경기는 이와 반대로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과감한 통화 완화 정책이 가능해진 것. 오는 29일 발표될 12월 소비자물가지수도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4%를 하회할 전망이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농산물 수확량 증가로 인한 식료품 가격 하락 영향으로 물가 상승 압력은 제한됐다"며 "다만 내년 초부터는 이러한 영향이 사라지면서 물가도 소폭 상승해 연평균 인플레이션이 전년비 4%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정치 상황· 원자재 가격 안정화…루블화 가치도 안정세

여기에 루블화 가치 안정화도 물가 상승 압력을 제한하는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들어 달러대비 루블화 가치는 5.7% 가량(25일 기준) 절상됐다. 브라질이나 터키, 멕시코 등 대부분 신흥국 통화가치가 하락한 점을 비추어 볼 때 루블화의 견조한 환율은 매력적이다. 러시아 경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원자재 가격과 정치적 상황이 모두 안정되면서 루블화 가치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 연구원은 "내년 3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서 푸틴 대통령의 무난한 재선이 예상되고 재정건전화에 대한 당국의 노력도 계속되는 점은 루블화 가치 안정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 재무부는 기존의 준비금펀드(Reserve fund)와 국부펀드(National wealth fund)를 내년부터 단일한 공적기금으로 통합해 GDP 대비 5%를 초과하는 기금 자산을 재정건전화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두개의 기금 잔액은 GDP 대비 5.6% 수준에 도달해있으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를 초과하는 한 해당기금으로의 수익금 납입은 지속되게 된다"며 "이에따라 러시아의 재정건전성은 내년중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잠재 리스크는…EU·미국의 對러시아 추가 경제제재 우려감

다만 서방국가의 러시아 경제 제재 강화에 대한 우려는 잠재적인 리스크로 남는다. 크림반도 강제 합병 등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국제적인 책임을 물어 유럽과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러시아에 경제적인 제재 조치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8월에 결정된 미국의 대러시아 추가 경제 제재가 180일 안에 시행돼야하기 때문에 내년 1월경 추가적인 제재가 시행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들이 30% 이상 보유한 러시아 국채시장(루블화표시)에서 이 같은 제재안에 영향을 받아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탈한다면 국채가격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까지 보여준 러시아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스탠스, 넉넉한 외환보유고와 탄력적인 자율변동환율제, 러시아 경제의 달러의존도 축소 등을 이유로 들며 장기적인 충격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현구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추가적인 경제 제재는 단기적으로 러시아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금융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러시아 정부는 미국 제재에 대응해 내년 대규모 위안화표시국채 발행을 고려하는 등 달러의존도 축소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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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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