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북한이 최근 유엔의 추가 대북 제재를 전쟁 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핵 억제력을 더욱 다져나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언론은 24일(현지시간) 이날 북한 조선중앙TV를 통해 발표된 외무성의 성명을 보도했다.
외무성은 "우리는 미국과 그 주종 세력에 의해 조작된 이번 제재 결의는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로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전쟁 행위로 낙인하며 전면 배격한다"고 밝히고 "우리는 미국과 실제적인 힘의 균형을 이루어 미국의 핵위협 공갈과 적대책동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한 자위적 핵 억제력을 더욱 더 억척같이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2일 북한에 대한 유류 공급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북한에 대한 정유 공급 상한선을 기존 200만 배럴에서 50만 배럴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사진=북한 노동신문 캡쳐>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