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3연패서 탈출했다. <사진= KOVO> |
[뉴스핌=김용석 기자] KB손해보험이 최악의 오심 이후 연패서 벗어났다.
KB손해보험은 12월2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3-2(25-23, 25-19, 19-25, 20-25, 16-14)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해 9승9패 승점 25점으로 한국전력을 제치고 4위로 뛰어 올랐다. 이와함께 2017년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19일 한국전력전에서의 오심 등으로 3연패를 당한 KB손해보험은 절박한 심정으로 1,2세트를 획득한후 마지막 세트 듀스 접전 끝에 오랜만에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하지만 마지막세트에서 KB손해보험의 알렉스는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 몸싸움을 시도하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세트서 KB손해보험의 강영준은 최다 7득점을 올렸다. 20-20이 1세트 승부처였다. 강영준의 퀵오픈으로 점수를 보탠 KB손해보험은 안드레아스의 백어택을 하현용이 블로킹 득점, 리드를 이어갔다. 이어 강영준의 블로킹과 알렉스의 연속 백어택으로 1세트를 획득했다. 알렉스는 5득점, 안드레아스는 6득점을 기록했다.
2세트에는 알렉스의 고공 서브쇼가 이어졌다. 스파이크와 백어택을 성공시킨 뒤 연속 3개의 강스파이크 서브로 9-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더구나 3번 모두 안드레아스를 타깃으로 맹공격을 펼쳤다. 이어 강영준의 퀵오픈, 알렉스의 백어택, 상대 서브 범실로 내리 세트를 따냈다. 알렉스는 2세트서 총 6득점을 기록, 서브 최다 5득점을 작성했다.
현대캐피탈은 안드레아스가 서브 3득점 등 총 4득점을 기록한데 이어 문성민의 5득점에 힘입어 세트를 만회했다. 안드레아스는 알렉스를 향하는 2연속 서브 득점으로 2세트 수모를 되갚았다. 11-7. 이후 안드레아스는 다시 서브 득점으로 14-7로 분위기를 다 잡았다. 반면 손해보험은 범실 8개로 현대캐피탈보다 3개가 많았다.
KB손해보험은 초반 안드레아스의 연속 공격 범실로 4-1로 앞서갔지만 현대캐피탈은 신영석과 문성민 등의 속공으로 승부를 12-10으로 가져왔다. 이후 문성민의 공격과 블로킹 등으로 20점에 도달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4세트 5득점째로 승부를 5세트로 이었다.
마지막 세트서 알렉스는 초반 울컥, 레드 카드를 받았다. 신영석과 신경전을 펼친 후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 강하게 어필했다. 이후 시간을 두고 신영석이 다시 레드카드를 받아 심판 판정에 대한 여운이 남았다. 2-2. 이 장면은 승부처가 됐다. 이후 당황한 현대캐피탈은 연속 실점을 했다. 하지만 손해보험은 14-14 듀스서 이선규의 속공에 이어 황택의의 스파이크 서브 득점으로 승리를 안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