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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개편에 트럼프 우쭐하지만 후폭풍 우려 만만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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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영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이 숙원사업이던 세제개편법안을 통과시킨데 우쭐하지만 후폭풍에 대한 우려도 만만찮은 것으로 평가돼 주목된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세제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쭐하고 공화당은 축제 기분이지만 미국 시민은 여전히 세제개편 효과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WP에 따르면, 세제개편법안에 대한 트럼프의 최종 서명은 며칠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새해에 들어서는 순간에 서명을 해서 올해 연말까지는 기존 의료보험 혜택을 유지하도록 할 수 있고, 또 새해 선거의 기선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물론 트럼프는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었다"고 공언했지만, 공화당의 정치전략가와 출마후보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대적인 홍보전을 벌이기를 원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2018년 선거에서 '반 공화당' 쓰나미를 직면하게 된다는 것은 명백하기 때문이다.

지난주에 나온 USA투데이와 서포크대학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선거권자 1/3만 이번 개편을 지지했다. 나머지 2/3는 부자가 대부분의 편익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세제개편은 세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수백만 시민이 의료보험법에 의해 의료보험 혜택을 볼 수 있지만 이번 개편으로 이런 기대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더욱 주목할 것은 공화당 이탈표 12표 가운데 11표가 11개월 뒤에 선거가 있는 캘리포니아와 뉴욕, 뉴저지 등에 있는 중도성향의 선거구 출신이라는 점이다.더구나 민주당 입장에서 하원에서 다수를 차지하기 위한 기회가 이 선거구에 있다. 민주당측에서 이번 세제개편이 부자들에게 집중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비판하는 배경이다.

이번 세제개편의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버지니아주지사 테리 맥코리프는 "시민들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들이 원하는 것은 부자감세가 아니라 세제개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을 계기로 시민들은 그들이 얼마난 헐값에 팔려갔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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