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개통 맞춰 강릉·평창서 다양한 축제 열려
국토부‧문체부 21일 개통행사 개최
[뉴스핌=서영욱 기자] 오는 22일 새벽 서울~강릉 KTX(경강선)가 운행을 시작한다. 오전 5시32분 청량리역에서 강릉행 첫 차를 시작으로 오전 8시1분에는 서울역에서 강릉으로 향하는 첫 차가 출발한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경강선 개통에 앞서 이날 오후 강원도 강릉역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개통행사를 열었다.
맹성규 국토부 제2차관과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800여 명이 참석해 경강선 개통을 축하했다.
서울~강릉 KTX <사진=국토교통부> |
서울을 출발한 KTX는 경의선, 중앙선을 지나 원주부터 강릉까지 신설된 구간을 이용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강릉 KTX 운행개시에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열차표 예매를 시작해 20.1%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경부선이나 호남선에 비해 1.3~2배 정도 예매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경강선 개통을 계기로 올림픽 개최지역의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한층 더 가까이 즐길 수 있게 됐다.
대한민국 화가 2018명의 작품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염원하는 아트배너 2018개가 강릉역사에 전시돼 손님맞이에 나선다. 한만영, 윤명로, 김창렬, 김보희를 포함한 한국을 대표하는 쟁쟁한 작가들이 참여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림픽의 길목이 될 강릉역사에 펼쳐지는 이번 전시가 강원도를 찾은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멋진 첫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강릉 KTX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
오는 22~24일까지 강릉 안목해변에서는 '강릉 커피 앤 재즈 페스타'가 열린다. 지난 15일 준공한 강릉올림픽아트센터에서는 강릉시향 정기연주회(22일)를 비롯해 한일 교류음악회(23일), 재즈가수 나윤선 콘서트(27일)가 잇따라 열린다.
평창군 진부역 인근 오대천변 축제장에서 열리는 평창송어축제는 22일 막을 올린다. 얼음낚시, 맨손잡기 송어낚시와 눈썰매, 스노우 봅슬레이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강릉역 앞에는 올림픽 기간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하는 '웰컴센터'가 설치된다. 강릉의 폐철도부지를 활용해 만든 '강릉 월화거리'에서는 다채로운 축제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