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행정혁신위 권고안 충실히 이행할 것"
[뉴스핌=이지현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핀테크 등 금융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행정혁신위원회의 혁신 권고안에 따른 조치다.
21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위의 권고안은 제3자 입장에서 금융행정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며 "혁신위 출범시 말씀드린 것처럼 권고안을 충실히 이행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고안이 대부분 시장, 특히 금융소비자인 국민이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바라는 점을 담고 있는 만큼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할 때 이를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 |
그러면서 "우선 금융당국 쇄신을 위한 금융행정 투명성과 책임성 제고에 노력하겠다"면서 "금융위 내부 조직을 정책과 집행, 정책과 감독이 조화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핀테크와 같은 혁신적인 금융신산업을 제대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직개편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인허가 절차·기준 개선과 특화사업자 육성 등을 담은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은 내년 1분기 중으로 마련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금융소비자 보호와 서민·취약계층 지원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7년간 논의되어 온 금융소비자보호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면서 "서민금융지원체계 개편, 사회적금융 활성화,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취약차주 보호 강화 등 포용적 금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혁신위에서 지적한대로 과거 사건·사고로 인해 금융 신뢰성이 저하된 것은 사실이며, 금융행정을 책임지는 금융위원장으로서 이 사실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과거 사건·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 재발을 방지하고 향후 금융시스템 안정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