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40만원에서 3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1일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환율 하락과 성과급 지급에 따른 영향으로 4분기 15조7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환율 추가 하락과 아이폰 출하 부진 효과에 따라 내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4분기 대비 각각 4%, 5% 감소하는 63.3조원과 14.9조원을 기록하고 부문별로는 반도체 부문의 이익이 유지되는 가운데 IM 부문의 이익이 증가하고 디스플레이 부문의 이익은 감소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업황과 관련하여 현재 당사의 관심 사항은 삼성전자가 곧 발표할 내년 DRAM 투자 규모 및 시기"라며 "평택 라인 2층 2차 투자의 방향에 따라 이미 둔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NAND 업황과 아직은 양호한 DRAM 업황의 둔화 시기 및 강도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어서 곧 발표될 내년 동사 반도체 제품별 투자 규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제시한 신규 적정주가 330만원은 지난 5년간의 연간 고점 P/B 배수들의 평균인 1.75배를 내년 예상 BPS에 적용하여 도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