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조사위원회 발표…"확률 최대 40%"
[뉴스핌= 이홍규 기자] 30년 이내에 일본 훗카이도 남부 지역에서 '2011년 동일본대지진'급 초대형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최대 40%에 이른다고 일본 지진조사위원회가 19일 발표했다.
이날 아사히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진조사위원회는 홋카이도 동부 도카치 앞바다에서 에토로후 섬 연안 태평양에 걸쳐있는 쿠릴(지시마) 해구에서 규모 9에 달하는 대지진이 향후 30년 이내에 일어날 확률이 7~40%에 달한다는 예측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쿠릴 해구 일대에서 규모 9급 지진이 평균 340~380년 간격으로 반복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전에 이 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지 약 400년이 지난 만큼 지진이 "임박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 2011년 3월 도호쿠지역에서 발생한 대지진은 규모 9급 초대형 지진으로, 이로 인한 쓰나미가 해안을 덮쳐 2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죽거나 실종된 바 있다.
<자료=아사히 영자신문>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