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내년에도 주식시장의 낮은 변동성이 지속할 것으로 보고 올해와 마찬가지로 샤프지수가 높은 주식을 매입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을 내놨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블룸버그> |
18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낮은 자산 변동성은 2017년을 규정했다"면서 샤프지수를 언급했다. 샤프지수란 1960년대 경제학자인 윌리엄스 샤프가 고안한 개념으로 무위험을 초과하는 실적을 측정하는 지표다.
코스틴 전략가에 따르면 올해 주식의 실현 변동성은 지난 1950년 이후 첫 번째 백분위수를 기록했으며 내재 변동성은 이 같은 추세가 2018년에도 지속할 것을 보여준다.
코스틴 전략가는 "낮은 변동성에서 우리의 하이샤프지수 바스켓은 변동성이 낮은 종목으로 구성된 바스켓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수익률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의 하이샤프지수 바스켓은 웨스턴디지털과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스, CBS, 알래스카항공, 머크, 제너럴 다이나믹스, AIG 등 S&P500지수에 편입된 50개 종목을 포함하고 있다. 코스틴은 이 전략이 지난 1999년 이후 시장 수익률을 7% 웃돌았다고 전했다.
코스틴 전략가는 6개월간 현재의 내재 변동성을 감안할 경우 내년 하이샤프지수 바스켓이 S&P500 주식 수익률 중간값보다 3배 높은 수익률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