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 '빅스비 스피커' 내년 출시...가격 다양화

기사입력 : 2017년12월18일 11:21

최종수정 : 2017년12월18일 11:21

하만 통해 시장 예열...100~400달러 라인업 갖춰

[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스피커 출시를 앞두고 자회사 하만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하만은 100달러(10만원) 미만부터 400달러(43만원) 수준까지 다양한 가격대에 AI 스피커를 선보였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인수한 전장업체 하만은 '인보크', '링크', '얼루어'를 판매 중이다. 세 제품은 지난 8월 말 열린 유럽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IFA 2017'에서 소개한 것들이다.

각각 AI를 구동하는 두뇌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타나', 아마존의 '알렉사',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했다. AI 스피커 시장에 먼저 뛰어든 3사와 손잡고 개방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여러 제품을 한꺼번에 내놓은 만큼 가격 다양성도 갖췄다. 가장 저렴한 제품은 149달러(16만원)인 '링크10'이다. 링크 라인업 중 휴대용 스피커로 야외에서 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이보다 사용 시간이 2배 더 긴 '링크20'과 인보크는 199달러(21만원)로 책정됐다

왼쪽부터 AI 스피커 인보크, 링크, 얼루어 <사진=하만 홈페이지>

200달러 이상의 고급화 제품들도 있다. '링크300'과 '링크500'은 각각 249달러(27만원)와 399달러(43만원)로 프리미엄 사운드를 무기로 내세웠다. 중저음역을 내는 우퍼와 고음역대를 맡는 트위터가 AI 스피커에 더해졌다.

249달러(27만원)인 얼루어 역시 스피커 내부에 장착된 서브우퍼로 360도 입체감 있는 소리를 낸다. 또 4개의 내부 마이크로 멀리 떨어진 소리를 포착해 사용자 목소리에 대한 인식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가격 할인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인보크는 50% 할인한 99달러(10만원)에, 링크10과 링크20은 20% 할인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링크300도 249달러(27만원)에서 199달러(21만원)로 가격대를 낮췄다.

AI 스피커 시장은 이미 가격 경쟁이 점화된 상황이다. 아마존 에코는 출시 초기 200달러(21만원) 수준이었으나 이후 99달러(19만원)까지 내려왔고, AI 스피커에 화면이 달린 최신 제품 '아마존 에코쇼'는 229달러(24만원)에서 199달러(21만원)로 낮춰 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스피커는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경쟁력이 생기기 때문에 시장이 열리자마자 가격 경쟁이 시작된 측면이 있다"며 "이에 고급형부터 저가형까지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자체 개발 AI 빅스비를 탑재한 스피커를 출시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 8월 기자간담회에서 "AI 스피커에 대한 큰 그림은 나왔고 1년 안에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며 "아마존, 구글과는 경쟁자라기 보다 전략적 파트너로 본다"고 언급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여러 버전의 시제품을 통해 색상과 크기 등을 검토 중이다. 200달러(21만원) 수준으로 빅스비를 통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TV와 연동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전 세계 AI 스피커 시장 규모가 2016년 말 3억600만달러(3400억원)에서 2020년 21억달러(2조4200억원)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 평균 42.3% 성장해 소비자 4명 중 1명이 2개 이상의 AI 스피커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는 집 안팎에서 음성으로 여러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고, 제조사는 사물인터넷(IoT) 생태계의 허브를 확보하는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만 "AI 스피커의 구체적인 출시 시기나 가격은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하만 AI 스피커 ‘인보크’. <사진=하만 홈페이지>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