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은 기자] 슈퍼주니어 이특이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슈퍼주니어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7(SUPER JUNIOR WORLD TOUR-SYPER SHOW7)’을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총 2만 5000여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이날 이특은 콘서트 도중 팬들과 더불어 그동안 함께 해온 슈퍼주니어 멤버들에 고마움을 드러낸 편지 낭독 시간을 가졌다.
이특은 “늘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여러분 때문에 지금까지 이렇게 버틸 수 있었다. 그러나 많은 시련들이 우리를 여러분을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게 한 적도 많았지만, 그럴 때 일수록 우린 서로의 손을 꽉 잡고 험한 산들을 헤쳐 나갔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렇게 13년. 시간이 흐른다는 거 슬프기도 하면서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 시간동안 여러분과 함께 추억을 공유하고 같은 시간, 같은 하늘에 있다는 것에 행복했다. 함께한 날보다 함께 한 날이 더 많이 남았기에 앞으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더욱이 콘서트 현장에는 현재 공익 근무중인 규현이 자리했다. 이에 이특은 “그리고 규현이에게 가장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나중에 합류하면서 드센 형들 사이에서도 적응하느라 많이 힘들었을 텐데 포기하지 않고 자리를 지켜줘서 고맙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얘기 해주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 “그리고 우리 슈퍼주니어는 몇 명인지 잘 모르겠다. 어느 자리에서 떳떳하게 멤버 이름 한 명을 불러본 적이 없었다. 지금은 슈퍼주니어가 아닌 친구들도,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그 친구들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다”며 활동을 함께 하지 못하는 강인과 팀을 탈퇴한 한경, 기범의 이름을 외쳐 팬들을 뭉클하게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