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 위협 느껴" 사유서 제출
[뉴스핌=김겨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에 출석해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과 관련해 증언할 예정이었던 고영태가 불출석했다.
<사진=이형석 기자> |
13일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는 서울고법 형사합의13부(정형식 부장판사)에 팩스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이날 공판에 나오지 않았다.
고 전이사가 지난달 29일에 이어 이날도 불출석하자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삼성측 변호인단은 증인 신문을 철회했다.
특검은 "고영태 씨가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고 가족들도 (재판 출석을) 만류했다고 한다"며 불출석 사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8일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을, 20일에는 최순실 씨를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