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불 내외...자국 진출한 상대국 기업에 현지통화 대출
[뉴스핌=김연순 기자]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이 중국 상업은행인 공상은행(ICBC)과 통화스와프 체결을 추진중이다.
11일 산은에 따르면 이동걸 회장은 이번주 중국을 방문해 공상은행과 통화스와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통화스와프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2억달러 안팎인 것으로 전해진다.
산은 관계자는 "공상은행과 통화스와프 MOU 체결을 추진중"이라면서도 "아직 세부적인 조건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면 양 은행은 자국에 진출한 상대국 기업에 현지통화로 대출할 수 있게 된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이형석 기자> |
한편, 한국과 중국은 지난 10월 3600억위안(약 560억달러·약 63조2800억원)에 이르는 통화스와프 계약을 3년 연장했다. 이에 따라 한중 통화스와프는 2020년 10월 10일까지 유효하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