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삼성중공업의 실적개선이 2019년까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BUY에서 HOLD로, 목표가는 기존 1만6000원에서 37.5% 낮춘 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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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삼성중공업은 영업실적 전망 공정공시를 통해 2017년, 2018년 영업손 4900억원, 2400억원을 전망했다. 내년 5월경 유상증자(1조5000억원)도 발표했다. 주가는 전일 -28.9% 급락했다.
7일 이상우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삼성중공업 실적이 매출 1조3795억원, 영업손 6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42.2%,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 실적에서 구조조정 진행 차질 및 원가상승에 따른 고정비부담(4800억원)과 일회성비용(1000억원)을 언급했다"며 "올해 수주분의 기대원가 상승으로 수주 당시 선가의 수익성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원가증가요인이 해소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올해 수주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적개선은 적어도 2019년까지 요원할 것"이라며 "올해 기수주 해양플랜트 수익성에 대해서도 향후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