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셧다운(연방정부의 부분 업무 정지) 가능성을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
폴리티코와 더힐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내각회의에서 셧다운 가능성에 대해 "그것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민주당은 국가에 매우 위험한 것을 고려하고 있고 그들은 셧다운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은 많은 경우 우리나라에 머물지 않길 원하는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몰리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런 것을 원하지 않으며 우리는 위대하고 아름답고 범죄가 없는 국가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미 의회는 셧다운을 막기 위해 자정까지 단기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 공화당은 양당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예산안 통과를 위해서는 민주당의 표가 필요하다.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하원 원내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의 셧다운을 이야기하는 유일한 사람"이라면서 "민주당은 대통령이 미국인의 긴요한 요구와 정부를 계속해서 운영할 수 있는 합의에 열려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어린 시절 부모들과 미국에 들어와 미국에서 사는 80만 명의 젊은 소위 '드리머'들을 영구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조치를 예산안 처리의 대가로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들을 보고하기 위해 만든 DACA 프로그램을 철회하고 의회에 내년 3월까지 DACA와 같은 보호조치를 담은 법안을 만들도록 주문했다. 공화당은 이번 주 단기예산안이 아닌 이달 말 예산안 처리에서 이 이슈를 다루겠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