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골드만 내년 유가 '불마켓' 9% 수익률

기사입력 : 2017년12월06일 04:50

최종수정 : 2017년12월06일 07:13

씨티그룹과 상반되는 전망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골드만 삭스가 내년 유가에 대해 강세 의견을 내놓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밖에 산유국들이 적극적인 감산을 지속, 수급 불균형에 따른 유가 하락 압박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원유<사진=블룸버그>

골드만 삭스는 5일(현지시각) 보고서를 내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앞으로 12개월 사이 9%에 달하는 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OPEC을 중심으로 산유국들이 강한 공조 하에 감산을 지속하는 한편 미국 셰일 업계의 적극적인 반응은 2019년에 가서야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OPEC과 산유국들은 지난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진 총회에서 내년 3월로 만료되는 감산 합의 이행을 내년 말까지 9개월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이와 관련, 골드만 삭스는 산유국들의 감산 이행에 대한 공조가 보다 장기화되는 한편 감산 만료에 따른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골드만 삭스는 내년 OPEC과 러시아의 산유량 전망치를 하루 35만배럴 하향 조정, 4430만배럴로 수정했다.

이와 함께 골드만 삭스는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가 상당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감산과 함께 유가 상승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골드만 삭스는 보고서에서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가 탄탄하게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원유 재고가 5년 평균치에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 같은 의견은 최근 씨티그룹이 제시한 전망과 크게 상반된다. 씨티그룹은 내년 OPEC과 캐나다, 브라질, 러시아 그리고 미국 등 주요 산유국들이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유가 향방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원유시장의 불균형 해소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지만 OPEC 비회원 산유국의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씨티그룹은 상품시장 전반이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지속하며 2019년까지 원자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금속과 에너지, 곡물까지 주요 원자재의 최대 소비국인 중국 경제가 둔화되면서 하락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성장의 질적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고, 이에 따라 과도한 부채와 인프라 투자에 의존한 성장을 지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