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한 상장법인의 주가 상승률이 코스피 평균 상승값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9일 기준 상장법인의 자사주 취득 현황 및 주가 수익률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코스피의 경우 자사주 취득 결정을 공시한 54개 회사의 취득 시작일부터 종료일까지 주가는 평균 3.4% 상승했다. 반면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의 평균 상승률은 5.4%로 조사됐다.
코스닥도 자사주 취득결정을 공시한 51개 회사의 취득 시작일부터 종료일까지 주가는 평균 2.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의 상승 평균값은 8.3%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거래소> |
이는 상장기업 실적 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이 20%이상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상황 호전에 기인한 것이라는 게 거래소 측의 분석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시한 상장법인의 취득에서 종료시까지 평균 수익율은 같은 기간의 코스피 및 코스닥 평균 수익률을 모두 하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상장법인은 총 72사로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한 반면 취득예정금액은 소폭 증가했다. 코스피 8조716억원, 코스닥 1829억원으로 총 8조25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7% 늘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