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간절함의 승리’ 프로배구 2연승... 펠리페·전광인·김인혁 맹활약. <사진= 한국배구연맹> |
한국전력 ‘간절함의 승리’ 프로배구 2연승... 펠리페·전광인·김인혁 맹활약
[뉴스핌=김용석 기자] 4연패를 끊어낸 한국전력이 2연승을 내달렸다.
한국전력 11월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서 OK저축은행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7-25)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5승7패(승점 17)로 4위 KB손해보험(6승5패, 승점 17)에 승수에 밀린 5위에 자리했다. 서재덕, 윤봉우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거둔 2라운드 성적은 2승 4패.
이날 한국전력은 펠리페(21점)와 전광인(16점), 김인혁(12점)의 활약 등으로 환호했다. 4연패를 끊은 뒤 김철수 감독이 밝힌 간절함은 연이은 승리로 가져왔다. 반면 삼성화재에 3-0 완패를 당한 저축은행은 범실이 속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브람은 양팀 최다 24득점, 송명근은 11점을 기록했다.
양팀은 1세트부터 서브 범실이 속출, 지루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이민규의 서브가 아웃된데 이어 펠리페의 블로킹 득점으로 한국전력은 17-15로 균형을 깼다. 펠리페는 브람의 오픈 공격을 막다 다리를 약간 접질렀지만 공격을 이어나갔다. 이후 전광인이 가세, 22-20으로 격차를 유지한 한국전력은 펠리페가 9득점째를 올려 세트를 가져왔다. 양팀은 각각 6개씩의 범실을 범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 나갔다. 저축은행의 브람 등이 추격전을 펼쳤으나 15-15서 김인혁의 오픈으로 상대를 제쳤다. 이후 전광인의 4연속 득점 등으로 쐐기를 박아 내리 세트를 획득했다. 2세트에도 저축은행은 2배나 많은 8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3세트 초반부터 앞서 갔으나 한국전력의 펠리페를 맞지 못했다. 승부처는 22-22였다. 저축은행은 송명근의 백어택 범실로 동점을 내준후 브람의 연속 범실로 역전을 허용했다. 송명근의 백어택으로 이어진 23-23서 한국전력 안우재의 속공이 이어졌다. 이호건의 일품 토스였다. 세차례 듀스 끝에 백어택으로 리드를 가져온 펠리페는 다시 강타를 퍼부며 완승을 선물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