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확장했으며 물가 압력이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연방준비제도 <사진=블룸버그> |
연준은 29일(현지시간) 공개한 베이지북을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 보고서는 "(경기를) 보고하는 지역의 전망이 다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각 지역의 연방준비은행들은 기업들이 다양한 기술 수준에서 자격을 갖춘 근로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임금 상승은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에서 완만한 속도로 이뤄졌다.
보고서는 지난 보고서 이후 물가 압력이 강화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건설 자재 비용이 비싸졌다고 보고했다. 특히 리치먼드의 기업들은 정보기술(IT)에서 엘리베이터 수리 등 서비스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달 베이지북은 대체로 낙관적인 톤을 유지했지만, 세제 등 다른 정책의 변화에 대한 우려도 담겼다. 보스턴 지역에서는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세제로 주택 구매 비용이 오르고 주택시장에 지장을 줄 것을 우려했다.
연준은 지난 2015년 말부터 기준금리를 4차례 인상했다. 제롬 파월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는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