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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포럼] [전문] 앙킷 제인 미래에셋 인도 주식운용본부장 "인도 경제성장 기대"

기사입력 : 2017년11월29일 18:38

최종수정 : 2017년11월29일 18:38

[뉴스핌=김규희 기자] 어려운 발표자리지만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들께 인도에 어떤 일이 있는지 말씀드리겠다. 먼저 뉴스핌 측에 저를 초청해주신 점 감사드린다.

인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고 금융시장에 무슨 영향을 미치는지 말씀드리겠다.

먼저 미래에셋 인도에 대해 설명을 한 뒤, 구조적 성장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이후, 인도의 금융시장 전망, 구조적 기회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앙킷 제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인도) 주식운용본부장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뉴스핌 인도포럼'에서 '달궈진 인도 증시, 어떻게 투자할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미래에셋은 현재 1100억달러 이상을 운용하고 있다. 75% 이상 주식투자는 신흥시장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 인도는 10년 전 만들기 시작해 지금은 20억 달러 이상을 운영하고 있고, 인도의 내츄럴 펀드 산업은 3100억달러 규모다. 이 중 주식투자는 1100억달러 정도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일부 다국적 기업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미래에셋은 자산 운용 규모를 보면 16위 수준이다. 하지만 다국적 기업 순서를 보면 2위를 달리고 있다. 잘 알려진 미래에셋의 실적을 보면 지난 5년 동안 매년 25~32% 성장하고 있다. 2년 전부터 펀드 상품을 한국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매년 3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인도의 구조적 성장 동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인도는 56년 걸려서 GDP 1조달러를 달성했는데 2조 달성까지 8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앞으로 6년 밖에 안 걸려 3조 달러를 달성할 것이고, 이후 4조달러까지는 4년 정도만 걸릴 전망이다. 아주 좋은 일이 인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부분 주요 성장 동인은 구조적 개혁이라고 생각한다. 무디 정부가 들어선 이후 2014년 출범 이후 많은 개혁이 있었다. 투자자에게도 우호적이고, 성장주도적인 개혁이었다. 개혁에 단일간접세 도입 등이 포함된다. 인프라 등 투자 촉진, 경제 성장 촉진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도 경제성장이 아주 빨라질 것으로 생각한다. 단기적으로 경제가 정상화되고 있는 상태다.

화폐개혁 등 약간의 삐걱거림이 있었으나 인도는 장기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이런 성장을 우리가 한번 살펴보면, 서비스산업이 GDP 중 차지하는 비중이 50%까지 성장했다고 말씀드린다. 농업부분이 51%에서 10%로 줄어들었다. 제조업은 20%에서 30%로 증가했다. 가장 강력한 인도 GDP를 살펴봐야 할 요소 중에 하나가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른 브릭스 국가들을 보면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변동하고 있었지만 GDP는 계속해서 흑자를 보이고 있다. 하락한 적은 없다. 이것이 인도가 수요 주도 경제라는 특성 때문에 경제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구조적인 성장동인을 살펴보면 인구통계학적 수치가 아주 좋다. 인구는 13억명의 인구, 젊은 국가다. 나이의 중간값은 27세, 47%의 인구는 50세 이하, 인구의 반 이상이 25세 이하다. 이런 것을 고려하면 인도가 어디로 향하는가를 생각해볼 수 있다. 인도는 매달 100만명 정도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전체 인구 대비 부양가족 수를 보여주는 수치인 부양률을 살펴보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이런 인구통계학적 수치가 저희 인도 성장의 동인이라 생각한다. 1년 동안이 아니라 수십년 지속될 트렌드로, 인도 경제는 성장할 것이다.

브라질과 멕시코 같은 경우가, 인도는 29개 주가 있고 각각의 주는 자체적으로 하나의 나라와 같다. 언어도 다르다. 하지만 비입주는 인구 2억명이다. 브라질 인구와 맞먹는 수치다. 멕시코는 비하르 주와 1억1000만명과 비슷하다. 이 두 주를 1인당 GDP와 비교하면 네팔 등 저소득 국가와 맞먹는다. 전체 인구의 1/6이 있는데 1인당 GDP가 국가 평균에 못미치고 있다. 중앙정부와 주정부 동일 정당이 득세하고 있어 정책 안정성이 뛰어나 성장이 더욱 잘 될 것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면 전반적인 국가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볼 수 있다.

JAM은 아주 강력한 툴이다. 정부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정부가 이를 통해 경제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UDAY 메커니즘을 연결하고 있다. 이로인해 생산성 향상되고 있다. 시스템에서 손실되는 부분을 줄이고 있다. GST는 정부가 의회를 통해 통과한 가장 강력한 개혁이다. 올해 7월부터 발효됐다. GDP의 반 정도는 지하경제로부터 나온다. 인도는 비공식적인 사업체들이 아주 많다. 그래서 조세 중간값이 아주 높다. 정부는 재정적 지원을 넓히고 투자를 인프라에 할 수 있게 되는 기반이 되고 있다. 또 다른 개혁은 국책은행의 자본 증자다. 정부는 350억 달러를 들여 자본증자 하고자 한다. 인도의 은행 시스템을 보면 70%의 시장점유율이 PSU 국책은행에 의한 것이다. 수익성은 별로 좋지 않다. NPA 등을 볼때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다. PSU 은행이 대출을 하고자 하는 일은 별로 일어나지 않고 있다. 투자를 해서 밸런스를 개선하고자 하는 개혁이다. 기업하기 쉬운 나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기업환경평가, 국가경쟁력평가 등에서 아주 잘 나타난다. 신투자모델 창출과 관련해서 모든 국민에게 주택 등을 공급하겠다는 정책이다. 이런 개혁들이 어떻게 금융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보여주는가를 보면, 60억달러 절감이 이뤄질 것이다. 신분증 제도를 실시해 2억2000만개 은행계좌가 개설될 것이고, 현금 속도가 상승하게 된다. 새로 은행계좌를 개설함으로써 금융적으로 포용하게 된다. 국가적인 금융사업, 보험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GST는 아주 의미있는 수치라고 생각한다. 준법감시가 더 나아지고 조세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GST는 최소 17개 중앙은행 개혁으로 이뤄진다. 그동안은 인도에 많은 기업들이 각각의 주에서 창구를 유지했어야 하는데 GST를 통해 창구를 통합할 수 있게 된다. 그로인해 많은 절감이 일어날 수 있다. 150bp 정도의 마진 개선이 일어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인도 비공식 경제가 50%라고 말했는데, 이를 공식적인 기업으로 이끌어내면 소비자들이 공식 기업으로 옮겨가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효율적인 기업들이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앙킷 제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인도) 주식운용본부장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뉴스핌 인도포럼'에서 '달궈진 인도 증시, 어떻게 투자할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또 우리가 많은 주들이 경쟁해서 외국 기업을 유치하고자 하고 있다. 투자가 상당히 많이 증가했다. FDI의 순 증가로 이어졌다. 인프라는 정부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항만, 철도, 도로 등에 투자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트럭이 평균적으로 하루에 250km밖에 움직이지 않는다. 미국은 650km를 하루에 이동한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도로 인프라가 좋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검문소가 주 별로 너무 많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GST 덕분에 이런 주 검문소가 많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도로 운송시간이 많이 절감될 것이라 생각한다. 정부도 고속도로 개선을 하고자 한다. 화물통행료가 많이 높은데 이를 해결하려 한다. 미국의 4배 중국의 2배다. 정부가 생각해보면 250억달러를 투자해서 생산성을 개선하고자 한다. 항만도 마찬가지다. 인도 항만으로 들어오게 되면 다른 항만보다 3배정도 더욱 오랜 기간이 걸린다. 정부는 민간기업들을 유치해서 투자를 많이 하도록 하고 처리 시간을 줄이도록 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구상을 말씀드리겠다. 장기적인 투자인데, 정부가 아주 많은 돈을 들여서 투자하고자 하는 분야다. 인도의 거시경제와 시장전망을 살펴보겠다. 글로벌 전망은 많이 개선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인도와 관련해 거시경제적 지표들, 경상수지, 재정적자 등이 긍정적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국내정책도 인도정부가 성장 중심으로 바뀌었다. 이런 모든 것들을 시장에서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을까 생각해봐야 한다. 화폐개혁이 작년에 있었고, 아주 많은 돈이 은행으로 들어왔다. 이것이 시장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로 살펴보면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자본은 35억달러 정도가 매달 들어왔다.

물가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유가상승으로 잠깐 증가했으나 4~6% 권장수치보다 낮은걸 볼 수 있다.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기업의 수익성도 좋아지고 있다. 재정적자 등 데이터도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어떤 것들이 금융시장에서 수입을 증대시킬 것인가를 살펴보면, 지난 3년 동안 많은 요소들이 있지만 화폐개혁,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낮아져서 수익성이 나아졌다. 은행자본 확충과 생각해보면 많은 기업들 NPL이 증가하고 있다. 금융시장이 많은 영향을 받았다. 방해가 됐던 역풍은 다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 가격을 보면 글로벌 가격이 인상되고 있는데, 수요증가 때문이다. 금융쪽을 살펴보면 은행 자본확충으로 성장세다.

마지막으로 인도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말씀드리겠다. 인도의 자동차 보급률은 1000명 당 28대다. 한국을 1998년에 보면 1000명 당 27대였으나 매년 15% 평균 성장률을 보였다. 중국도 마찬가지 2006년 28대였으나 그 후부터 10년 동안 15% 연간 성장률을 보였다. 인도는 2017년 28대 정도인데 지금 현재 자동차 370만대다. 상관관계를 보면 어느정도로 성장할지 예측할 수 있다.

또 한가지, 아까 비공식기업에서 공식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는데, 건설, 비금속 분야들이 gst로 한계화돼 공식기업들만 남게 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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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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