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해 2.2% 성장…내년 2.5%로 가속
중국, 올해 6.8% 성장…일본 1.5% 성장
[뉴스핌=김성수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 경제가 당분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통화완화 기조와 세계 교역 증가가 경기회복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분석이다.
OECD는 28일 세계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 3.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9월 분기보고서 발표보다 0.1%포인트(p) 상향한 수준이다.
내년과 2019년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3.7%, 3.6%로 내놓았다. 작년에 3.1% 성장한 것과 비교해 큰 폭 오른 결과다.
미국의 경우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2.2%, 내년 2.5%, 2019년 2.1%로 제시됐다. 자산가격 상승과 소비·투자 증가에 따라 미국 경제가 당분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로존 경제 역시 올해 2.4%, 내년 2.1%, 2019년 1.9%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경우 기반산업 투자 증가와 수출 호조 등으로 올해 6.8%, 내년 6.6%, 2019년 6.4%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1.5%, 내년 1.2%, 2019년 1.0%다. 세계 교역 회복세에 따른 수출 호조와 고용 개선으로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OECD는 세계 각국이 펼치고 있는 경기부양책들과 고용 호조, 투자 반등, 세계교역 증가 등을 통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경제가 함께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OECD는 거센 보호무역 주의와 높은 부채에 따른 금융부문 취약성, 미약한 임금상승률, 그간 완화적이었던 통화정책의 정상화 가능성 등이 경제 하방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각국 성장률 전망치 <자료=OECD>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