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33.66(+11.43 ,+0.34%)
선전성분지수 11091.14(+136.96,+1.25%)
창업판지수 1793.87(+32.97,+1.87%)
[뉴스핌=이동현기자] 28일 중국 양대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오후장 들어 철강·비철금속 종목의 상승세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특히 이날 증시에서는 최근 6거래일 연속 큰폭의 조정을 받았던 구이저우마오타이 등 고량주 종목이 일제히 반등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34% 상승한 3333.66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25% 오른 11091.14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793.87 포인트로 전날 대비 1.87% 상승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 상장사의 수익률 상승에 대한 기대감 회복 ▲ 물가 상승률 증가로 인한 실질 금리 인하 ▲ 위안화 환율 안정 등으로 증시에 유동성 공급이 증가한 것이 이날 상승장 연출의 주요 동력으로 꼽았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시중 자금의 증시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주가 급등에 따른 과열 논란 속 최근 주가가 급락한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600519.SH)도 이날 주가가 4.34%가 상승하며 백주 종목 상승세를 견인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 강반등에 우량예(五粮液,000858.SZ), 수이징팡(水井坊,600779.SH)과 같은 백주(고량주)종목의 주가도 각각 1.61%, 3.53%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백주산업이 제3차 호황기(2016년-2020년)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 중국의 소비 고급화에 힘입어 백주업계의 매출은 증가 추세이다. 지난 2016년의 경우 백주업계 매출 성장률이 10%에 달해 다른 주류 업종인 와인(5.1%), 양주(2.9%)를 대폭 상회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로 영업 이익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대형주 상승을 주도한 중국평안(中國平安,601318.SH)은 오늘 증시에서 1.11% 하락했다. 또다른 대형 금융주인 공상은행(工商銀行,601398.SH)도 1.0%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28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671억위안과 2044억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11%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5944위안으로 고시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