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전립선 비대증 환자 112만명, 2020년 146만명 전망
[뉴스핌=박미리 기자] 휴온스가 전립선 건강을 개선하는 기능성 소재 기술을 이전받았다.
휴온스는 권효정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팀과 공동개발 중인 '전립선 건강 개선 기능성 소재(HU-033)'에 대한 기술 이전 및 산학연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휴온스는 '전립선 크기 감소에 의한 전립선비대증 치료 효과, 요도 괄약근의 이완을 통한 배뇨개선 이중 효능을 갖는 기능성 소재'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했다. 해당 기능성 소재는 한방 유래 천연물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인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지원하는 정부과제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휴온스는 해당 기능성 소재가 국내 특허 등록을 마치고 미국, 유럽, 일본, 중국을 비롯한 해외 9개국에서도 특허 출원을 완료한 만큼, 빠른 시일 내 임상을 완료해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비뇨기계통의 질환은 삶의 질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예방'에 초점을 맞춘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HU-033 소재는 임상 시험 전 단계이지만 국내 및 해외 특허 출원까지 완료하는 등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 가치가 크다고 판단해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향후 혁신적인 천연물 신소재를 활용한 전립선 비대증 치료 및 예방을 위한 개별인정형 전립선 건강기능 식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미국, 일본과 유럽 5개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영국)의 전립선 비대증 유병인구는 2014년 기준 1609만명이고, 2024년 1888만명으로 17.3% 증가할 전망이다. 또 국내에서는 지난해 112만명의 환자가 2020년 146만명으로 30%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왼쪽부터) ‘전립선 건강 개선 기능성 소재’ 기술 이전 협약식에 참석한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 김영국 단장, 권효정 교수, 휴온스 엄기안 대표<사진=휴온스> |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