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51.92(-78.55 ,-2.29%)
선전성분지수 11175.47(-385.33,-3.33%)
창업판지수 1794.78(-58.60,-3.16%)
[뉴스핌=이동현기자] 23일 중국 주요 증시는 올해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급락장을 연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29%가 빠져 21일 되찾은 3400선이 사흘만에 다시 무너졌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모두 3% 넘게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2.29% 하락한 3351.9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3.33% 내린 11175.47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794.78 포인트로 전날 대비 3.16% 하락했다.
이날 중국 증시 폭락의 주요 원인은 금융 리스크 예방과 주식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금융당국의 시장 개입에 대한 우려, 고점에 도달한 대형주 조정 장세 진입 등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 금융당국은 연이어 금융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규제 지침을 밝히고 있다.
'소형주, 신주, 부실주식 투기' 행위에 대한 규제 방침을 밝혔고, 지난 17일에는 자산관리상품을 제한하는 지침 초안을 발표했다. 또 이번주 소액 대출 사업을 제한하는 새 규정을 공개했다.
정부의 시장 단속에 대한 불안감이 차신주(상장 1년 미만의 미 배당주) 하락을 촉발했고, 동시에 그간 고공행진을 지속한 대형 우량주의 주가가 큰폭으로 빠지면서 전체 주가 지수 낙폭을 키웠다.
여기에 증시 상승을 이끌 모멘텀 부족으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도 시황에 영향을 미쳤다.
금일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대형주 중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출현했다. 철강,석탄, 비철금속 종목은 호조세를 보인 반면 주류,가전, 보험,의료 섹터 종목들은 대폭 하락세를 보였다.
중원증권(中原證券))은 투심을 자극할 호재 부족으로 상하이 종합 지수가 3400포인트 선에서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대형 우량주에 대해 신중하게 투자할 것을 주문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업종 대장주들의 경우 주가 전망을 낙관했다.
23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705억위안과 2840억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41% %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6021위안으로 고시했다.
11월 23일 상하이 지수 추이 <그래픽=텐센트증권> |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