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 회장 '나눔 경영' 강조
[뉴스핌=유수진 기자] 대한항공이 최근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보냈다.
대한항공은 23일 오전 9시 한진택배 화물트럭을 긴급 동원해 이재민들에게 지급될 생수와 담요를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항공이 무상 지원한 생수 3만6000리터(1.5리터짜리 2만4000병)와 담요 3000장은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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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23일 오전 한진택배 화물트럭을 동원해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이재민에게 구호품을 지원했다. 사진은 구호품을 한진택배 트럭에 싣는 모습. <사진제공=대한항공> |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에서 발생한 재난으로 고통 받는 이재민들과 아픔을 나눠 재난 상황을 함께 이겨내자는 차원에서 지원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나눔 경영' 철학에 따라 지난 4월 페루 홍수와 지난해 3월 피지 사이클론, 4월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 당시에도 이재민을 위해 생수, 의류 등의 긴급 구호물품을 수송한 바 있다.
한편, 포항 지역에는 지난 15일 발생한 5.4규모의 지진과 잇따라 발생한 여진으로 현재까지 11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들은 학교와 복지시설 등 11개소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