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방한 계기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 축전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북방정책' 추진과 관련, 중앙아시아 핵심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의 우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 축전을 통해 "한국은 이제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번영을 목표로 하는 '신북방정책'을 펼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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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왼쪽 여섯 번째),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날 비즈니스 포럼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열렸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지난 22일부터 3박 4일간 일정으로 국빈 방문 중이다.
문 대통령은 축전에서 "한·우즈벡 수교 25주년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방한에 즈음한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과 우즈벡 두 나라는 새정부 출범 이후 보다 긴밀한 경제협력을 이루고 있다. 한국은 이제 '신북방정책'을 추진, 그 일환으로 유라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위한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설립해 산업, 교통, 에너지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 중심에 중앙아시아 핵심국가인 우즈베키스탄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중앙아시아 국가 중 첫 번째로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초청했다. 양국 간 우호적인 관계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유라시아 시대, 양국이 함께 손 맞잡고 힘차게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