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연간 영업익 첫 5000억대 도전하는 현대엔지니어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현대ENG 영업익 현대건설 따돌려..그룹 내 주력건설사 경쟁
현대ENG 사업 확장에 현대건설 위축..해외부진·원가율 조정도 영향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0일 오후 2시4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건설업계 ‘맏형’ 격인 현대건설이 올해 관계사인 현대엔지니어링에 크게 뒤쳐진 사업 성적표를 보였다. 

'형'인 현대건설은 해외사업 부진으로 실적이 주춤했다. 반면 '동생'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양호한 성적을 끌어냈다. 실적 기여도 측면에서 그룹 내 위상이 역전됐다. 현대건설은 재무구조 개선에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점에서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며 올해 누적 영업이익에서 현대건설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현대엔지니어링에 뒤지는 성적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올해(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3350억원이다. 전년동기(3727억원) 대비 10.1% 줄어든 수치다. 4분기를 포함한 예상 영업이익은 4600억원 규모로 전년(5890억원)에 비해 20% 정도 감소할 전망이다.

해외사업 부진이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올해 해외 누적 수주액은 2조3600억원으로 전년동기(2조4300억원)보다 줄었다. 신규 수주가 부진해지자 플랜트(4420억원)와 전력부문(1570억원)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 52% 줄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시장 매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다 보니 영업이익 부진이 불가피했다”며 “회계감리 강화로 진행 중인 사업장의 원가율을 재조정해 반영한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영업이익 규모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865억원으로 전년동기(2963억원) 대비 30.4% 늘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6.9%에서 8.9%로 껑충 뛰었다. 올해 현대건설의 영업이익률이 4.4%라는 점을 고려할 때 2배 정도 높은 수익률이다.

이 회사는 단순 설계(Engineering) 중심의 기업에서 시공 및 관리와 시운전, 유지보수에 이르는 전 건설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엔 주택사업도 활발하다. 현대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를 함께 사용한다. 주택사업은 주로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방에 집중됐다. 지난 9월에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22차’ 재건축을 따내며 강남 입성에 성공했다. 주택사업에서도 맏형인 현대건설의 수주 경쟁력에 턱밑까지 쫓아온 셈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초 설계에 강점이 있어 준공 지연과 설계변경과 같은 시공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다”며 “과거부터 수익성 위주의 사업 전개도 타사와 비교해 영업이익률이 높게 나타나는 이유”라고 말했다.

올해 해외수주 실적 1위도 유력하다. 지난 19일 기준 누적 수주액은 4조9600억원 규모로 전년동기(2조600억원) 대비 급증했다. 지난 2015년 해외수주 1위를 기록한 이후 2016년 주춤했으나 올해는 다시 예전과 같은 성과를 냈다.

이렇다 보니 해외에서 수주한 사업을 현대건설과 나누기도 했다. 올해 말레이시아 복합화력발전소를 비롯해 2~3건을 단독으로 따낸 현대엔지니어링은 계약을 앞두고 현대건설에 사업의 지분 10~20% 떼어줬다.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려는 방안이기도 하지만 부진한 매출을 챙겨주기 위한 노력으로 분석된다.

분기별 영업이익 격차가 갈수록 벌어져 4분기 역전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모두 현대차 그룹의 계열사다.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주식 38.6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현대차 그룹 내 ‘주력 건설사’ 자리를 놓고 벌이는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차 그룹 공사를 사실상 전담하고 있는 데다 국내 주택사업까지 발을 넓혀 외형 확대가 기대된다. 

물론 현대건설도 쉽게 자리를 양보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건설업계 처음으로 누적 해외수주액 1000억달러(110조원)를 돌파했다. 2위와 두 배 차이다. 그만큼 해외사업 기술력과 영업 인프라가 업계 최고를 자랑한다. 국내 시공능력 2위의 경쟁력도 갖춰 과도기를 지나면 재도약할 잠재력은 충분하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사업 전 분야에 손을 대면서 상대적으로 현대건설의 영역이 위축되는 모습”이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2대 주주(11.72%)이자 그룹 후계자인 정의선 부회장의 중요한 ‘캐시카우’이고 향후 주식 상장 가능성도 열려 있어 더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연간 매출의 격차가 3조원 정도로 외형적으로 당장 현대건설을 추월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